'역전 2루타' 장영석, "유망주 넘어서도록 노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7 22: 15

"유망주라는 부담감을 더 잘해서 넘어서겠다".
차세대 거포 장영석(20, 넥센)이 유망주 탈출을 위해 이를 꽉 깨물었다.
장영석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장영석의 이날 기록은 모두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수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4-3으로 뒤진 4회에는 우측 2루타로 찬스를 이은 뒤 오윤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4로 맞선 5회에는 2사 1루에서 나와 우측 2루타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두 번째 결승타를 기록한 장영석은 경기 후 "계속 출장 기회를 얻으면서 중심에 맞아나가는 회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너무 적극적이었는데 오늘은 좀더 생각을 하면서 타석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면 코치님과 함께 타격 연습을 좀더 많이 할 생각"이라며 "변화구 대처 능력을 좀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유망주로 입단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뒤 "그런 부담감을 떨쳐내 더 잘해서 유망주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남은 시즌 꾸준히 나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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