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문성민(24, 현대캐피탈)과 김요한(25, LIG손해보험)이 한국 프로배구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8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현대캐피탈은 2006년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서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LIG손해보험은 2007년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팀이 예선 상대 전적을 안고 4강 준결 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각 팀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KEPCO45에 지명된 문성민은 독일프로배구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터키 프로배구 할크방크 앙카라를 거쳐 올 시즌부터 국내프로배구에서 뛰게됐다.
문성민은 하경민, 임시형과 2대1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성민은 지난 24, 25일 일본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최종예선 일본과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에서 현대캐피탈로 팀을 옮긴 세터 최태웅과 대회 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 본 것이 문성민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몸상태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다.
허리부상으로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대표팀으로 뛰지 못했던 김요한은 LIG손해보험의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요한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서브 리시브와 수비력을 얼마나 끌어 올렸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프로배구 사령탑 중 가장 젊은 김상우(37) 감독이 휴식기 동안 팀을 어떻게 변화시켰을 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엑토르 소토가 10월에 합류할 예징이라 국내 선수들로만 대회를 치러야 하는 반면 LIG손해보험은 보스니아 대표 출신 밀란 페피치를 경기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여 접전이 예상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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