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데폴라, '토요일의 사나이'가 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8 09: 55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우완 훌리오 데폴라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31일 승리를 따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나서는 경기다.
 
올 시즌 5승 11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5.32를 기록 중인 데폴라는 8월 4경기에서 2패 평균 자책점 9.00으로 외국인 투수 답지 못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심성 착한 선수지만 실력으로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데폴라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31일 두산전이다. 데폴라는 그 경기서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서는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와 함께 한화의 팀 성적도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구위는 나무랄 데 없지만 경기 운영 능력에서 한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데폴라. 그러나 그는 토요일 경기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0.96으로 쾌투를 펼쳤다. 토요일만 되면 맹위를 떨친 데폴라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떨칠 것인지 여부가 궁금하다.
 
두산은 아홉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완 임태훈을 내세운다. 올 시즌 9승 10패 평균 자책점 5.59를 기록 중인 임태훈은 지난 7월 22일 LG전서 5이닝 1실점 비자책 승리를 거둔 후 4패를 떠안았다. 데폴라보다 오히려 승리가 더욱 다급한 임태훈이다.
 
임태훈의 한화전 성적은 2승 1패 평균 자책점 4.43. 그동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분투하면서도 패전을 뒤집어 썼던 임태훈이 이날 쾌투를 펼치면서 2년 연속 10승으로 제 몫을 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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