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를 올 시즌 선수단 MVP로 생각했는데 트레이너에게 상을 줘야 겠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단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트레이너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롯데는 장재영 트레이닝 코치를 비롯해 이진오 수석 트레이너, 류호진 1군 트레이너, 이영준 2군 트레이너, 김종훈 재활군 트레이너 등 5명의 전문가들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코칭스태프 회의에 트레이너를 참석시켜 그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올 시즌 조정훈, 이명우, 박기혁, 김주찬, 조성환, 홍성흔, 최기문 등 부상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휴식일을 반납할 만큼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진오 수석 트레이너는 선수들을 위해 홍삼 농축액 무상 지원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7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이대호를 올 시즌 선수단 MVP로 생각했는데 트레이너에게 상을 줘야 겠다"며 "올 시즌 이진오, 류호진 트레이너가 가치있는 일을 많이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은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수술받은 조정훈, 이명우와 동행한 김종훈 재활군 트레이너에 대해 "나보다 캘리포니아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 보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트레이너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롯데의 3년 연속 4강 진출은 점점 현실로 다가가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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