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주전 2루수 '있는데' 정원석(33)과 팀 내 홈런 1위(28홈런) 최진행(25)이 각각 왼손등 타박상과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엔트리 말소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한대화 한화 감독의 이야기.
올 시즌 107경기 2할9푼3리 6홈런 40타점 13도루(27일 현재)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이자 방출선수 성공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정원석은 지난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1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고원준의 몸쪽 공에 왼손등을 맞아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교체되었다.

정밀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타박상으로 선발 출장이 어려운 상황인 정원석이다. 한화는 정원석을 대신해 전현태를 2번 타자 2루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이날 팀 내 홈런 1위(28홈런)에 오른 4번 타자 최진행을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진행은 지난 26일 넥센전을 앞두고 연습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아직 그 여파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행을 대신해 외야수 이양기가 5번 타자 좌익수로 전광판에 이름을 올렸다.
한 감독은 정원석-최진행의 엔트리 말소 여부에 대해 "조만간 9월 1일 확대 엔트리 5인 추가가 가능해지는 만큼 구태여 선수를 내려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정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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