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 페피치, "가빈-안젤코보다 잘할 수 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8 16: 50

자신의 한국 무대 데뷔전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보스니아 국가대표 출신 새 용병 밀란 페피치(26, 200cm)가 한국 프로배구를 거쳐간 최고 용병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LIG손해보험은 28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천안현대캐피탈과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34-33 33-31)으로 승리했다.
페피치는 36득점에 서브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1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페피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빈 안젤코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한국무대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 "이전에도 몇 번 기록한 적이 있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 상이 따르기 때문에 동기를 자극한다"고 말했다.
처음 접한 한국 배구에 대해"유럽과 스타일이 달라 적응하는 데 힘들었는데 오늘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왜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겠다"며 "유럽 선수들에게 한국배구는 연습량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황동일, 하성래 세터와 호흡을 더욱 가다듬는다면 팀도 자신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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