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데뷔전 승장' 김상우, "페피치, 만점 플레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8 17: 00

지난해 감독대행을 거쳐 올 시즌부터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정식 사령탑을 맡은 김상우 감독이 자신의 공식 데뷔전서 승리를 거뒀다.
LIG 손해보험은 28일 오후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천안현대캐피탈과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0(24-26 32-34 33-31)으로 승리했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이 많았다. 끈질긴 수비와 2단 연결이 잘 됐고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 승리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페피치에 대해 김 감독은 "페피치는 만점 플레이를 했다. 페피치가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빠르게 올라가는 페피치의 점프력이 마음에 들어 영입을 결정했고 우리 세터들의 볼을 잘 때려줄 선수로 판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페피치는 유럽에 비해 한국 배구의 훈련 스케줄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쉬라고 하면 자신만 쉴 수 없다며 동양적 문화에 잘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리베로인 한기호와 임동규, 이경수가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준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안정된 디펜스에 이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올 시즌 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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