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타점' 김태균, 5G만에 안타 신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8 17: 52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5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반면 소프트뱅크 이범호(29)는 결장했다.
김태균은 28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9-6으로 앞선 8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가나자와 타케히토의 바깥쪽 슬라이더(130km)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지난 22일 오릭스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시즌 114번째 안타였다.

 
이로써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 2득점 1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2할6푼2리의 시즌 타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바 롯데도 9-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모두 범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가 득점으로 연결, 팀 초반 리드에 힘을 보탰다. 1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좌완 선발 스기우치 토시야의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골라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다음 타자 후쿠우라 카즈야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루를 밟은 김태균은 이마에 토시아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마쓰 쇼이쓰의 우월 스리런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지난 22일 오릭스전 이후 5경기만에 기록한 57번째 득점이었다.
5-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낮은 체인지업(142km)에 방망이를 급하게 멈췄으나 삼진 선언을 받았다.
4회에는 다시 볼넷을 골라내 6-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시즌 84번째 타점이자 2경기 연속 타점. 김태균은 2사 만루 볼카운트 1-3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잘 참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후쿠우라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루를 밟은 김태균은 이마에의 중전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시즌 58번째 득점. 김태균이 한 경기에 2득점 이상 올린 것은 지난 7월 2일 세이부전 이후 처음이다.
9-1로 크게 앞선 6회 1사 1루에서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김태균은 상대 두 번째 투수 사이드암 후지오카 요시아키의 바깥쪽 슬라이더(121km)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한편 상대팀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이날 끝까지 벤치를 지켜 타석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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