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역전승으로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28 19: 05

  MSL 탈환에 나선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화끈한 공격은 결국 화근으로 작용했다. MSL 2연패에 도전하는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결승 이제공와의 1세트에서 무섭게 휘몰아치는 이제동의 맹공을 잘 버텨낸 뒤 기지 넘치는 바카닉 전략 타이밍 러시로 역전승리를 거두며 먼저 1승을 선취했다.
시작부터 양측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제동이 과감하게 3해처리를 펴자 이영호 역시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며 본격적인 물량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먼저 공격의 칼을 뽑은 것은 이제동. 이제동은 3해처리서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이영호의 본진과 앞마당을 휘저었고, 7시 확장에 성공하며 손쉽게 1승을 선취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영호가 쉽게 당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골리앗으로 이제동의 공격을 방어하던 이영호는 주력 병력에 머린-메딕 바이오닉 조합을 더하며 그 힘의 강도를 강력하게 만들었다. 이영호의 한 방 러시는 강력했다.
이영호의 한 덩어리 병력은 이제동의 6시 지역을 순식간에 파괴시킨 뒤 상대의 앞마당으로 진격했다. 이제동이 모든 병력을 쥐어짜내며 방어에 나섰지만 방어선이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
◆ 빅파일 MSL 2010 결승전
▲ 이영호(KT 롤스터) 1-0 이제동(화승 오즈)
1세트 이영호(테란,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이제동(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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