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허리부상,, '무도' WM7 눈물없인 못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28 19: 52

'무한도전' 레슬링 도전기에 멤버들이 뇌진탕, 허리 부상, 안면 마비 등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실전 연습이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WM7의 경기 일정이 잡히자 손스타는 우선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선수 입장 시뮬레이션을 연습하도록 미션을 제시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입장할 때 불리는 닉네임을 정하기로 했다. ‘석사’ 하하가 작명가로 나서 멤버들의 특성을 담은 기발한 닉네임을 지어내 폭소를 자아냈다.

길에게는 “미스터 입 닫어” “입으로 오줌싸” 등의 여러 닉네임 후보가 붙여져 길을 분노하게 했지만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길은 “미스터 입닫어 요이스키”가 닉네임으로 붙여졌다. 
이후 멤버들은 경기 일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새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레슬링 수준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반복 훈련을 하던 중에 길은 구역질을 하기도 하며 고통스러워했다. 박명수는 반칙 3종 세트를 보여줬지만 어설프다는 평가를 받아 상대를 역회전해서 눕히는 새 기술을 배우느라고 고군분투했다. 
또한 정형돈과 유재석은 크로스라인 훈련을 보이고, 로프 위에 올라가서 낙법을 해 상대 위에 올라타는 기술을 연습하는데 애를 썼다.
실제 경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고 4000명의 관중이 입장한다는 것에 멤버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손스타가 “기대가 큰 것 같다”는 말에 멤버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연습을 하던 도중에 박명수가 머리, 어깨로 낙법을 해 고통스러워했다. 이전에 배운 기술을 다시 연습하고, 이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기술을 익히며 몸이 아픈 고통이 와도 “괜찮다”며 티를 내지 않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유재석은 “안 아프면 레슬링이야?”라고 반문했다.
멤버들은 경기가 가까워올수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혹독한 훈련을 계속했다. 정형돈은 뒤통수의 충격이 커서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해 주위의 안타까움과 걱정을 샀다. 정형돈 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혹독한 레슬링 연습에 몸이 지쳐가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막판 연습으로 실전에서 입을 의상으로 링에 올라 실전 연습을 했다. 정형돈은 연습 도중에 또 다시 머리의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이에 정형돈은 병원으로 급히 가서 진단을 받았으며, 가벼운 뇌진탕 증상으로 판정을 받았다.
손스타 역시 갈비뼈의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멤버들의 연습을 시키며 몸을 사리지 않았다. 유재석이 “몸이 괜찮냐”고 묻자 손스타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지만 이미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였다.
경기 하루 전날 실제 경기장을 찾은 멤버들은 큰 규모의 경기장에 압도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가 코앞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 듯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기에 박명수는 안면 마비에, 발목부상까지 와서 만신창이가 된 몸 상태로 실전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더했다.
 
드디어 경기 당일. 멤버들은 성한 곳이 하나 없는 몸 상태로 링 위에 올라 실전에 앞서 리허설 연습을 계속했다. 리허설 연습 도중에 정준하는 몸에 무리가 와 링 위에 누워 몸을 일으키지도 못하며 그대로 퇴장하기도 했다.
극심한 고통에 정준하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경기가 힘들 것 같다”고 진단을 해 실제 경기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레슬링 도전의 마지막 경기는 9월 4일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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