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점프' 신태용, "다음 수원전도 꼭 이기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28 22: 26

"수원전은 단순히 한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28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전반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결승골을 터트린 라돈치치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기분은 너무 좋다"고 운을뗀 후 "비오는 궂은 날씨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슈팅 기회에 비해 득점이 많이 터지지 않은 것은 너무 아쉽다"면서 "완벽한 찬스는 넣어줘야 한다. 라돈치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간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1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 6위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리그 중후반을 펼치면서 2위까지 올라간 것은 정말 열심히 한 결과다.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수원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봤다"면서 "수원은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기 때문에 9월 1일 경기는 굉장히 중요한 일전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일정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어쨌든 현재 머리속에 수원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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