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라! 득점포!'.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25일 컵대회 결승서 서울에 0-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2경기째 골이 터지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북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것.

우선 전북은 1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닝요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강행군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력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에닝요지만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해 보다 달라졌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
게다가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로브렉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8골을 뽑아낸 이동국은 첫 직접 퇴장을 당한 후 컨디션이 제 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
스페인식 공격축구를 펼치는 전북으로서는 중앙 수비진의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상쇄해왔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에서 수비불안까지 겹치면서 공격력마저 침묵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강희 감독은 성남과 경기서 후반 중반 이후 수비수로 전향시켰던 심우연을 공격수로 투입하는 등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그만큼 득점이 절실했기 때문.
또 최태욱이 빠져 나간 측면 공격수 자리를 채워줄 김형범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도 부담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하다.
물론 부상을 당했던 서정진과 김승용 등이 복귀를 기다리고 있고 최근 불을 뿜고 있는 강승조의 활약이 여전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만 덜어낸다면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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