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부산이 전남을 상대로 승리하며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19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와 대결을 펼친다. 한 게임을 덜 치른 상태서 수원에 승점 3점 뒤지는 8위로 밀려난 부산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전반기 부산은 11경기에서 10실점으로 나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후반기 들어 치른 6경기에서 10실점을 하며 어딘지 모를 불안감을 드러냈다. 당연히 후반기 성적도 1승2무3패로 초라했다.

황선홍 감독은 "부상 선수 발생으로 팀 전술에 변화가 생긴 것이 크게 작용했다. 선수들이 아직 완전하게 전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면서 "수비진의 부상 선수들도 모두 복귀했고 새 전술에도 익숙해졌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고비에서 무너지면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부산의 고질병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전술 변화와는 별개로 선수들의 승리욕이 넘치지 못하는 것은 황 감독의 마음을 쓰리게 하고 있다.
부산은 7개월째 머물러 있던 7위 자리를 지난 28일 수원에 내줬다. 9위 포항과는 승점 차가 2, 11위 전남과도 5에 불과하다. 만약 패배한다면 두 자릿수 순위를 눈앞에 두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승리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도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신예 지동원을 비롯해 슈바 인디오 김명중 등 공격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
따라서 황선홍 감독이 얼마나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내느냐가 중요한 상황. 과연 부산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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