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를 바라보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가 소폭 하락했지만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8일 저녁 방송된 KBS ‘결혼해주세요’는 전국 평균 시청률 2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28.2%보다 3.9%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태호(이종혁)의 당당한 태도와 정임(김지영)의 이도 저도 아닌 행동이 이어지면서 지지부진한 전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호-정임 부부의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됐다. 지난 방송분에 이어 이번에는 이혼 서류를 들고 법원까지 향했다. 막상 법원에 가자 태호는 “이혼 안하면 안될까” 하며 한발 물러서는가 싶더니 이윽고 “그래 이혼하자”면서 짜증냈다. 그러나 TV에 출연하는 태호를 법원 직원이 알아보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갔다.

이밖에 다혜(이다인)는 인선(이휘향)이 아프다는 소식에 놀라 한 걸음에 달려가고, 종대(백일섭)의 성화에 못 이겨 선을 보러 다녀온 연호(오윤아)는 경훈(한상진)을 불러내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글로리아’는 8.5%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SBS 주말극장 ‘이웃집 웬수’와 특별기획 ‘인생은 아름다워’는 각각 21.8%와 21.3%를 기록해 ‘결혼해주세요’를 바짝 추격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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