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송승헌, "대역없는 액션에 감독님 원망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29 10: 18

거친 남자로 돌아온 배우 송승헌이 대역없는 액션신을 소화하느라 애를 먹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영화 ‘무적자’에서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한 송승헌은 당시 송해성감독이 야속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3층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려 밑에 있는 차로 떨어지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이 있었던 것.
송승헌은 “무술 감독님이 액션 장면을 직접 해보겠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액션의 수준이 상당해 생명이 위험하지 않을까 느꼈다. 그런데 주변 분위기가 이미 내가 해야 하는 쪽으로 흘렀다”고 말해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어 “능력 있는 스턴트맨들이 있기에 내심 송해성 감독님이 말려주시길 바랐는데 오히려 내 눈을 피하시더라. 감독님이 야속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송해성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장면이 나와 기분 좋다”고 응하며 몸을 사리지 않은 송승헌의 액션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적자’는 엇갈린 형제의 감승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로 송승헌을 비롯,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9월 16일.
bongjy@osen.co.kr
<사진> 올뎃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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