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도루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29)이 지난 28일 사직 SK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 이대형(LG 외야수)을 제치고 도루 선두(49개)에 올랐다. 올 시즌 목표 50도루 달성도 눈앞에 다가왔다. 김주찬은 28일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 목표로 세운 50도루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상황이 되면 많이 뛴다. 50도루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누상에 나가서 뛸 상황이면 뛴다. 내가 뛰어 아웃되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동점이나 1점 뒤진 상황에서는 뛰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주찬과 일문일답.
-50도루와 도루 1위 가운데 어느게 더 좋은가.

▲올 시즌 목표로 세운 50도루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상황이 되면 많이 뛴다. 50도루는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50도루를 달성하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지 않겠냐.
-팀이 이기기 위해 김주찬이 많이 뛰어야 한다.
▲누상에 나가서 뛸 상황이면 뛴다. 내가 뛰어 아웃되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동점이나 1점 뒤진 상황에서는 뛰려고 노력한다.
-최근 3루 도루가 늘어난 것 같다. 2루 도루와 차이점이 있다면.
▲투수마다 다르다. 투수 스타일에 맞춰 뛰는 편이다. 좌완, 우완을 가리지 않고 전에 알고 있던 부분이나 경기에서 바로 보이는 점을 찾아 놓치지 않고 뛴다.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공을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원래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로 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그게 잘 안 돼 공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안타를 못 치더라도 살아 나가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은 별 말씀 없으셨다. 주자가 있을때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주자가 없으면 살아나가기 위해 공을 많이 고른다.
-1루, 외야 등 수비 이동 잦은 편인데 미치는 영향은.
▲특별히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팀상황에 따라 그런 것이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도루 타이밍을 잡기 힘든 투수 또는 포수가 있다면.
▲1명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삐칠 수 있다. 그러면 악착같이 잡으려고 할 것 같다.(웃음)
-지난해보다 많이 밝아진 것 같다. 홍성흔 영향인가.
▲성흔이형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으니까 자주 물어본다. 성흔이형의 영향도 없지 않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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