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볼넷 2타점, 팀 승리 '앞장'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8.29 11: 16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가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2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로 조금 내려갔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는 등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63타점째를 따냈다.

 
이날 상대 선발은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잭 그레인키. 역대 전적에서 추신수는 28타수7안타(2할5푼)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삼진도 10개나 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3루에서 1루 땅볼을 때려 마이클 브랜틀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브랜틀리의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선 2회에는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파울과 헛스윙으로 2-0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그레인키의 유인구에 말려들지 않고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날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 투수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2로 추격당한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4번 트래비스 해프너 타석 때 추신수는 도루를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아웃당했다. 올 시즌 20번 도루를 시도해 5번째 도루자를 기록했다.
 
로열스는 윌슨 베테밋이 6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인디언스는 연장 10회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려 4-3 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인디언스(53승77패)는 30일 로열스(54승75패)와 홈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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