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수완(21)은 전준우(24, 외야수), 이재곤(22, 투수)과 더불어 올 시즌 최고의 히트작으로 손꼽힌다. 조정훈, 이명우, 손민한 등 선발진의 잇딴 부상 속에 기회를 얻은 뒤 5승(방어율 2.72)을 따냈다.
'김수완 등판=승리'라는 공식이 생길 만큼 그에 대한 믿음은 강하다. 특히 17일 문학 SK전에서 '괴물' 김광현과 맞붙어 데뷔 첫 완봉승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9일 사직 SK전에 선발 출격하는 김수완이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갈까.
이번달 4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한 김수완이 최근 상승 무드를 그대로 보여준다면 승산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SK의 뒷심 속에 재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김수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홍성흔과 조성환이 빠졌지만 타선은 여전히 강하다.

SK는 좌완 고효준을 선발 예고했다. 전천후 투수 고효준은 올 시즌 8승 5패 2세이브 1홀드(방어율 4.93)를 거뒀다. 롯데전에서 2승을 따냈지만 방어율이 4.40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든든한 계투진과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9승째를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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