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환, 오른손 엄지 골절상…잔여 시즌 아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9 15: 14

또 한 번의 불운이 찾아와 팬들의 아쉬움이 더하고 있다.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우여곡절 끝에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내야수 손지환(32)이 오른손 엄지 골절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었다.
 
올 시즌 2할2푼 1홈런 3타점(29일 현재)을 기록 중이던 손지환은 지난 28일 대전 두산전서 2회 번트 모션을 취하다가 배트를 뒤로 빼는 과정에서 상대 선발 임태훈의 몸쪽 공에 오른손 엄지 부위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손지환은 결국 3회초 수비에서 이대수와 교체되었다.

 
검진 결과 손지환은 오른손 엄지 부위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치 6~8주에 달하는 부상으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즌 아웃된 것과 마찬가지. 한화는 29일 두산전을 앞두고 손지환을 1군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한윤섭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해 SK 소속으로 전지훈련 첫 날 발목이 골절되는 불운을 맞았던 손지환. 그는 이번에도 결정적인 순간 부상에 신음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한화는 손지환과 함께 우완 최영필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베테랑 외야수 강동우도 1군에 합류시켰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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