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엉터리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새롭게 가세한 박철우(25)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신치용 감독은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첫 상대인 우리캐피탈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오늘 경기서 박철우는 우리 선수들과 너무 손발이 안 맞았다. 앞으로 힘들 것"이라며 "박철우가 삼성화재 스타일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날 경기서 박철우가 27점을 뽑았지만 공격성공률은 불과 41.66%. 이 점을 두고 신 감독은 뼈아픈 한 마디를 또 던졌다. "지금 박철우 플레이는 엉터리가 너무 많다. 동작 하나 하나에 책임감이 부족한 배구를 하고 있다. 그 키에 블로킹을 그렇게 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플레이에 문제가 많다".
주전 세터 최태웅의 공백을 유광우와 신선호에게 교대로 맡긴 것에 대해 그는 "신선호는 최태웅이 현대캐피탈에 보상 선수로 지명된 뒤 세터로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험도 많고 겨울에 가면 무난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고 "광우도 오늘 안 좋았지만 차츰 좋아질 것이다. 보조세터를 하다가 주전으로 경기를 책임져야 하니깐 중압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사진> 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