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붙었다"
아직 완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서도 데뷔 첫 승을 강호 삼성화재를 상대로 거둔 박희상 감독(38)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A조 1차전 삼성화재와 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둔 박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강팀 삼성화재를 이겨서 기쁘다"면서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었다는 생각이 만족스럽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날 우리캐피탈은 몰라보게 전 시즌과 달라진 뒷심을 보였다. 승부처였던 3세트서는 17-21로 4점 뒤진 상황을 쫓아가더니 역전했고, 4세트서도 2번의 듀스를 잘 넘기고 28-26으로 승리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박 감독은 "중요하게 신경 쓴 게 블로킹 부문이다. 박철우에게 가는 공격 포인트를 줄여보자고 중점을 뒀던 게 효과를 봤다. 삼성화재가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 수비에도 집중적으로 준비한 점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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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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