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때문에 헬리콥터 뜬 이유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9 19: 30

‘1박 2일’ 멤버들만의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완성을 위해 다양한 특수 장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은 ‘지리산 둘레길을 가다’를 주제로 여섯 멤버들의 다큐멘터리 촬영 장면을 담았다.
 

이날 멤버들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등 다섯 개의 시와 군 그리고 열여섯 개의 읍, 면과 팔십 여개의 마을을 지나는 장거리 도보길인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갔다. 걷고 싶을 때 걷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지리산 둘레길 위에 홀로 서게 된 여섯 멤버들은 저마다의 주제와 촬영 방식을 정해 자신만의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이승기는 연예인이 아닌 24살 청년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여행’을 떠났고, 엠씨몽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긴 ‘스마일 로드’를, 동심으로 돌아간 이수근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모토로 지리산을 돌았다.  
이와 함께 김종민은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했고, 강호동-은지원은 최대의 난코스인 3코스에서 예측불가 여행을 이어갔다.
이 같은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박 2일’ 제작진들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특수한 고가의 카메라 장비들을 빌려와 멤버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모든 영상에서 각종 특수 장비로 주제를 표현하는 것처럼 아무 때나 원하는 순간 그 장비를 부르면 원하는 영상을 찍어주겠다”고 말한 제작진은 가요 프로그램이나 시상식에서 많이 쓰이는 스테디캠,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지미짚 카메라, 유명 포토그래퍼인 이재호의 사진, 메인 카메라 감독 강찬희, KBS 헬리콥터 등을 마련했다. 가장 먼 코스를 맡은 강호동-은지원부터 시작해 차례대로 하나의 장비를 선택했다.
5만원을 걸고 시작한 ‘아이 엠 그라운드’ 게임에서는 호동과 지원, 승기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멤버들은 무일푼의 여행을 하게 됐다. 
이밖에 이들의 다큐멘터리를 위해 전 멤버 김C가 내레이터로 합류,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목소리로 인사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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