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명한 PD 후임 이동희 프로듀서 '첫 인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9 19: 52

지난 3년여 간 ‘1박 2일’을 총지휘했던 이명한 PD가 외국 유학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후임 이동희 PD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동희 PD는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잘해왔다. 그러나 많이 고여 있다는 느낌이다. 많은 개혁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엠씨몽은 “쟁반 노래방을 하셨던 분”이라 설명하면서 “유재석 스타일의 방송을 좋아한다”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을 가다’를 주제로 여섯 멤버들의 다큐멘터리 촬영 장면을 담았다.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등 다섯 개의 시와 군 그리고 열여섯 개의 읍, 면과 팔십 여개의 마을을 지나는 장거리 도보길인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갔다. 걷고 싶을 때 걷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지리산 둘레길 위에 홀로 서게 된 여섯 멤버들은 저마다의 주제와 촬영 방식을 정해 자신만의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이승기는 연예인이 아닌 24살 청년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여행’을 떠났고, 엠씨몽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긴 ‘스마일 로드’를, 동심으로 돌아간 이수근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모토로 지리산을 돌았다.  
이와 함께 김종민은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했고, 강호동-은지원은 최대의 난코스인 3코스에서 예측불가 여행을 이어갔다.
이밖에 이날 방송은 ‘1박 2일’의 전 멤버 김C의 특별 출연으로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엠씨몽의 제안으로 이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게 된 김C는 담담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솜씨를 통해 방송의 질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명한 PD는 오는 31일 뮤지컬 공부를 위해 1년 가량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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