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1위를 질주 중인 SK 와이번스가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SK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난타전 끝에 8-5로 승리했다. 김재현은 4회 우월 솔로 아치를 터트려 역대 15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박경완은 6회 좌전 안타, 8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2700루타를 돌파했다.
SK 박정권이 1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트려 선취 득점에 성공하자 롯데 전준우는 2회 2사 1루서 좌중월 투런포로 맞섰다. SK는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 찬스를 마련한 뒤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최정의 좌중간 2루타로 5-2로 승기를 되찾았다.

곧이어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현이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려 6-2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가 4회 카림 가르시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자 SK는 5회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로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패스트볼과 전준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찬스 뒤 위기,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SK는 8회 박경완-나주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최정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정근우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찬스를 마련했다. 반면 지난달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 선발 김수완은 3⅔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데뷔 첫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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