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포수 최다포' 양의지, "20홈런 때려내고 싶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9 20: 29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형적인 '노지심'형 포수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양의지(23. 두산 베어스)가 신인 자격을 갖춘 포수로 첫 풀타임 시즌 최다 홈런(18홈런) 기록 및 데뷔 첫 연타석포로 불을 뿜었다.

 
양의지는 29일 대전 한화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맞선 7회 윤규진의 직구를 강타해 좌중월 결승 솔로포를 때려낸 데 이어 8회 양훈을 상대로 중월 투런까지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18홈런을 기록하며 1999년 홍성흔(당시 두산, 현 롯데)이 기록한 16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후 양의지는 "최근 연습할 때 방망이 중심에 맞춰 강하게 때려내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타격코치께서 동작을 간결하게 하라고 주문하셔서 거기에 신경쓰고 있다"라는 말로 최근 경기 내용에 대해 자평했다.
 
신인 포수 최다 홈런 기록에 대해 양의지는 "경기 전에 의식하지 않았다. 다만 20홈런은 넘기고 싶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을 밝힌 뒤 "개인 욕심을 앞세우기보다는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주전 포수의 책임감을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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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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