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홈런' 김재현, "경기를 즐기기 위해 노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9 20: 38

"담담하다".
 
역대 15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의 주인공이 된 김재현(35, SK)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김재현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5-2로 앞선 4회 상대 선발 김수완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직구(142km)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05m)를 터트렸다. 

 
김재현은 경기 후 "담담하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에게 팀이 좋지 않은데 경기를 즐기라고 주문한다. 나 역시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목표는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한 뒤 지난해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역대 200홈런 이상 터트린 타자는 김재현을 포함해 15명에 불과하다. 이만수 SK 수석 코치(당시 삼성)는 지난 1991년 9월 17일 대구 해태전에서 역대 첫 번째 20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당시 삼성)은 2001년 6월 21일 대구 한화전에서 역대 최연소(24세 10개월 3일) 및 최소 경기(816) 200홈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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