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타점' 최정, "팔꿈치 사구 후 방망이가 가볍게 나온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9 20: 48

타율 4할6푼2리(52타수 24안타) 2홈런 11타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3)은 올 시즌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9일 사직 경기에서도 거인 킬러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8-5 승리를 견인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최정은 "롯데전 성적이 좋은 비결은 없다. 그저 똑같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광주 KIA전에서 왼쪽 팔꿈치에 사구를 받은 것을 두고 "지금 제대로 스윙할 수 없다. 아프지 않게 치려고 하다보니 방망이가 가볍게 나오고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근 SK 감독은 "엄정욱이 잘 던졌고 최정을 포함한 타자들이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쉽게 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SK가 또다시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양팀 모두 기회는 많았는데 SK는 2사 후 적시타를 기록했고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 못 살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