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18일만에 150만↑..'박쥐' 스코어 예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30 08: 11

이병헌, 최민식 주연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 3주차인 18일 만에 전국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주말이었던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6만 262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54만 748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악마를 보았다'는 18일만에 150만 돌파를 이루게 됐다.
영화는 도덕 개념이 상실된 연쇄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은 국정원 경호요원이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돌려주려 처절한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그렸다.

개봉 전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을 만큼 과도한 폭력 묘사와 잔인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악마를 보았다'는 올해 개봉된 대표적인 '논란의 영화'로 지난 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를 연상케 한다. '박쥐' 역시 극도로 나뉘는 평으로 호기심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흡혈귀가 돼 친구의 여자를 탐하는 신부의 이야기, 다소 느슨하게 전개되는 핏빛 향연 속에 길을 잃은 관객이 있는 반면, 박찬욱 감독의 탐미적인 영상 속에 매료당한 관객들도 있었다.
두 영화 모두 비슷한 흥행 스코어를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쥐'는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200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9월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