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위성미(21, 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위성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 찰스CC(파72. 657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N 캐나다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나흘 내내 1위를 지킨 위성미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녈에서 우승한 이후 2010시즌에 출전한 15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출전했던 14개 대회에서 32만9659달러(약 3억9444만원)를 벌었던 위성미는 이 대회 우승으로 37만5000달러(4억4869만원)의 상금을 더해 단숨에 상금랭킹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위성미는 12번 홀 보기 이후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위성미와 나흘 동안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신지애(22, 미래에셋)는 마지막날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지영(25),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맥퍼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22.하나금융)이 8언더파 280타로 6위를 차지했고 박세리(33)는 마지막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6언더파 282타)에 이름을 올렸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