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수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30 09: 34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게 되면 라식이나 라섹이란 이름이 들어간 수술의 종류가 상상이상으로 많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과연 이 많은 수술 방법들 중에서 어떤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
시력교정수술를 먼저 분류해 본다면, 크게 라식수술과 라섹수술로 나눌 수 있다.
라식수술이란 정교하고 얇은 칼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실질부분을 잘라내 각막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에 노출된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필요한 만큼 깎아내어 시력을 교정한 다음 각막절편을 다시 덮어주는 수술방법이다.

라식수술은 빠른 회복과 통증이 적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나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들이 많다. 각막절편을 아무리 정교하고 얇게 만든다고 하여도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잘려진 신경과 표면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고, 또한 라섹에 비해 수술 시 필요로 하는 각막의 양이 많아져 교정할 수 있는 범위가 적어지게 된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것들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그 부작용의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한번 잘린 각막실질이 수술전과 같이 완벽하게 붙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수술 후에 눈에 강한 충격을 받게 되었을 때, 자칫 각막절편이 떨어져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 수술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방법이 라섹수술이다. 라섹수술은 칼이나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약물을 사용하여 각막의 상피만을 제거한 뒤에 노출된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수술방법이다. 그러나 라섹수술은 고도수를 수술할수록 각막에 혼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발견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개발되었다. 그 중에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 M-라섹수술이다.
M-라섹수술이란 라섹수술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되지만 중간에 Mitomycin(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을 이용하여 병행치료 하는 방법이다. M-라섹수술이 개발되고 시술이 된지 10년이 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의 M-라섹수술은 초창기의 수술보다 더욱 발전되었고 완벽한 중심이탈 방지 프로그램과 M-라섹 전용 노모그램을 사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플러스 M-라섹수술’로 발전되어 시술되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M-라섹수술을 도입한 강남연세안과 부 상 돈 원장은 “M-라섹수술이란 본원에서 다른 병원의 수술방법들과 구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명명한 수술방법이다. 그런데 일부 안과에서는 수술에 대한 노하우나 연구 없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M라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홍보하는데 M-라섹수술을 하는데 사용 되는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연구나 노하우 없이 시술 될 경우 각막혼탁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수술방법이나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이런 부분을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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