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0명의 멤버에 2~3명 정도는 계속 테스트를 하게 될 것".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선수 선발 배경에 대해 "기존의 선수들 위주로 이란전을 대비할 생각이다"면서 "아시안컵을 대비해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기존 선수를 대비해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이청용이 합류함에 따라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며 "2명의 공격수를 오른쪽에 기용해 변화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나이지리아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깜짝 발탁된 수비수 김주영(경남)에 대해 조 감독은 "대표 선수로 뽑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중앙 수비 중 김주영만큼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분명하다"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뽑았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설기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것 같다. 나이에 대해서는 상관없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대답했다.
큰 관심을 모은 석현준(아약스)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20여 명 정도의 선수들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후 "그러나 2~3명의 선수들은 계속 테스트를 하게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대표팀에서 기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테스트 때문에 포함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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