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캡틴박'과 '박선생'에 무한 신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30 10: 02

'캡틴 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 선생' 박주영(25, ASS 모나코)에 대한 믿음은 변함 없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은 유일하게 둘에 대해 직접적으로 강력한 믿음을 보냈다.
허정무호에 이어 조광래 감독 휘하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아낌없는 찬사를 던졌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 그동안 대표팀서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여러 가지로 충분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분명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에서도 주장으로서 최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두터운 믿음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단순히 기량뿐만 아니라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따라서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을 꾸준히 대표팀에 합류시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게 만들겠다는 것.
또한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서도 사실상 최고의 공격수라는 신뢰를 표했다. 여러 포지션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만큼은 박주영을 믿고 내보내겠다는 것. 
새롭게 뽑은 석현준(19, 아약스 암스테르담)도 박주영의 대체할 수 있는 선수인지 판단하기 위해 이번 대표팀에 호출된 것. 조 감독은 "박주영이 언제나 컨디션이 좋다고 할 수 없다"면서 "지동원에 이어 석현준도 박주영을 대신할 선수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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