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이란전서 이청용 앞세운 3-4-1-2 시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30 10: 09

조광래 감독이 이란전서 사용하게 될 전술은 역시나 공격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은 대표 선수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단 2명밖에 선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의 공격 본능은 전혀 변함없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된 선수는 박주영(AS 모나코)과 석현준(아약스). 석현준은 박주영의 백업멤버로 활약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전술상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에 빠졌던 이청용(볼튼)을 활용해 조광래 감독은 새로운 실험을 하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은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중앙에 놓고 오른쪽에 이청용을 세운 뒤 박지성은 한 단계 밑에서 오른쪽 공격을 많이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청용이 자리잡을 오른쪽에서 많은 공격을 펼칠 것이다. 수비 시에도 빠른 전환을 통해 상대에 대한 압박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3-4-2-1로 전술을 사용했던 조광래 감독은 공격 시에는 최전방에 2명의 공격수를 두면서 빠른 움직임으로 공세를 취할 수 있는 위치를 만들겠다는 것. 따라서 이청용의 움직임이 이란전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되면서 공격 시에는 3-4-1-2로 변화하게 된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서도 나이지리아전서 했던 패싱게임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특히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패스가 필요하고 장악을 위해서는 빠른 경기가 필요하다"고 빠른 경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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