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공 1개로 필더 잡고 '임무 완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8.30 11: 00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첫 빅리거'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공 한 개로 임무를 완수했다.
박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아웃시켰다.
 

4-8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1일 뉴욕 메츠전 1이닝 무실점 이후 5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5.60에서 5.56으로 조금 떨어졌다.
박찬호는 앞선 투수 에반 미크가 타구에 맞고 부상을 당하자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3경기 연속 등판으로 급하게 나섰지만 첫 타자 프린스 필더를 초구 느린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임무를 마쳤다.  필더는 이날 경기전까지 28홈런 68타점을 기록한 홈런타자.
한편 소속팀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8로 패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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