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vs 강동원, 두 '절친'의 스코어-연기상 대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30 11: 07

원빈과 강동원, 두 '절친' 배우가 화려한 최고 대결을 펼친다.
올해 스크린에서는 꽃남 스타에서 영화 배우로 승승 장구해 입지를 다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올 최고 흥행작 자리를 두고 흐뭇한 결전 중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한국 영화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 '의형제'. 546만(영화진흥위원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로 강동원은 충무로가 탐내는 젊은층(20대 후반~30대 초반) 남자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의형제'의 기록에 도전하는 영화가 한 여름 8월에 탄생했다.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29일 까지 전국 446만 2972명의 관객을 동원, 445만명을 동원한 '아이언맨2'를 제치고 2010년 개봉영화 중 전체 3위, 한국 영화로는 2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저씨'가 아직 개봉 채 한 달도 되지 않았고, 9월 초 성수기인 추석 전까지의 시간도 충분해 추가 스코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가 제한적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했을 때, 실로 대단한 위력이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수혜는 원빈이 입었다. 이 작품을 통해 액션드라마에 첫 도전한 원빈은 강력한 매력을 발휘, 스크린을 집어삼켰다.
올 스크린에서 대결 구도를 갖는 둘은 사적으로 굉장한 절친이다. 강동원은 인터뷰에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집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꼭 외출하는 이유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러 PC방에 가는 것을 꼽으며 "매니저들, 혹은 친구들하고 PC방에 자주간다. 거기서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새로 나온 게임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연예인 중에서는 원빈 형과 함께 가서 게임을 종종 한다. 근데 내가 더 잘 하는 것 같다(웃음)"라고 말한 바 있다.
둘은 지난 3월 열린 제 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강동원은 '의형제'였고, 원빈은 '마더'로 후보에 올랐다. 연말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을 놓고 펼쳐질 대결도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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