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 첫방 '성균관'서 호된 연기 신고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30 14: 48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김태희 극본, 김원석 연출)에서 무결점 까탈공자 이선준 역으로 정극 연기 도전에 나선 박유천(믹키유천)이 첫 회부터 호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유천은 얼굴 잘 생기고 집안 좋고 명석한 두뇌에 빼어난 글 솜씨까지, 무엇 하나 모자란 게 없는 완벽 청년 이선준 역을 맡아 표정부터 말투, 행동거지 하나하나까지 꼿꼿한 원칙주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오로지 하고픈 작품이란 이유로 사극을 선택, 밤을 새가며 연습을 거듭할 정도로 열의에 가득 찬 박유천은 극중 결점이 없는 것이 오히려 흠인 이선준 역을 맡은지라 동기생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게 된다.

이런 이유로 소과 합격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붓을 만들어 쓰려는 동기 박달재(이인 분)에게 계란 세례를 당하는 굴욕을 겪게 된다.
또 박유천은 과거 시험장에서 달갑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박민영(김윤희 역)과 사사건건 얽히며 예기치 않은 수난을 겪게 된다.
불법으로 거벽을 행하려 했던 김윤식(김윤희)을 뒤쫓다 곱디고운 여인네로 변한 윤희에게 따귀를 맞는 수모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성균관 색장인 하인수(전태수 )의 음모로 위기에 빠져 적대 관계였던 김윤희와 한 편이 돼 폭우를 뚫고 도피해야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박유천은 "극중 이선준은 모든 면모에 있어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데다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무장한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동경 섞인 질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첫 회부터 계란 세례에 뺨을 맞는 것도 모자라 폭우 속에 액션까지 이선준 수난시대라 할 만큼 몸도 마음도 괴로운 일들이 벌어진다"고 완벽남 역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고생하고 노력하는 만큼 시청자분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국학 성균관을 배경으로 꿈과 이상을 키워나가는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유아인), 구용하(송중기)의 성장담을 그려나갈 드라마로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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