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형 아반떼 판매 1만2천여대..8월 1위 견인전망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3개월 연속 승용부문에서 기아차에 선두를 빼앗겼던 현대차가 비장의 카드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8월에 1위 탈환이 유력시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7일현재 신형 아반떼가 본격적인 출고 1주일도 안돼 6000대 판매를 넘어섰고, 할인폭을 늘린 구형 아반떼까지 3900여대 이상 팔리며, 전체 승용.RV부문(2만3000여대)에서 기아차(2만1000여대)를 앞서기 시작했다.

시장 점유율도 현대차가 8월부터는 아반떼 판매 영향으로 다시 40%를 넘어서며, 기아차와 1만여대 가량 뒤쳐진 내수실적을 역전 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가 본격 출고를 시작한 지난 23일부터 말일까지 7000~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아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효자모델 K5의 기세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이달 들어 휴가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27일 현재 4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또 지난 7월15일을 끝으로 단종된 구형 아반떼역시 현재 재고 차량이 거의 소진될 정도로 뒷심을 발휘하며, 이달말까지 4500~5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어, 기아차 추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구형 아반떼 구매고객에게 현금 123만원 할인 또는 5% 저금리 할부에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8월을 기점으로 기아차를 다시 앞지르며, 9월부터는 신형 아반떼의 월간 1만5000여대 수준의 안정적 판매와 10월께 신형 '그랜저' 출시까지 가세해 내년 5월까지는 내수 1위 수성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아반떼와 그랜저, 베르나 후속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돼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품질 및 서비스 관련 마케팅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장 휴가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8월 한달간 현대차 판매는 전월대비 약 2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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