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의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 산업이 지난해를 정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MICE 산업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다른 산업에 비해 크기 때문에 흔히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린다.
글로벌 외환위기 이후 MICE 산업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재편된 한국의 MICE 산업은 오히려 급격한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인센티브 유치실적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45%가 증가했으며 정부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시·회의 산업의 규모를 키워 연간 전시회를 통한 수출액을 2015년까지 600억달러, 국제회의 참가자를 1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서울관광마케팅, 경기관광공사, 부산컨벤션뷰로, 대전컨벤션뷰로, 제주컨벤션뷰로 등 MICE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의 컨벤션 시설을 집중 조명하고 2010 지자체별 국제규모 행사의 개최현황에 대해 점검해 본다.
◇서울 컨벤션 시설 및 현황
◆코엑스(COEX)
지난 1979년 3월 설립된 코엑스는 국제전시 및 국제회의 개최를 통한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의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면적: 43만㎡ (지하 4층, 지상 4층)
△전시장: HallA(1만368㎡), HallB(8010㎡), HallC(1만348㎡), HallD(7281㎡)
△회의실: 54개 회의실(92개까지 분할 가능, 총면적 1만1536㎡)
△공연장: 코엑스아티움(808석), 코엑스아트홀(186석), 오디토리움(1058석), 컨퍼런스룸(450석)
◆세텍(SETEC)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전시컨벤션 센터인 세텍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여타 대형 전시장을 능가하는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3만4600㎡의 대지위에 건축연면적 1만5630㎡ 규모로 총 3개의 전시장과 4개의 회의실을 운영하고 있는 세텍. ‘고객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상세하고 친절하게’라는 모토 아래 국제적 수준의 전시 컨벤션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연면적: 1만5630㎡
△전시장: 제1전시실(3130㎡), 제2전시실(1684㎡), 제3전시실(3134㎡)
△회의실: 국제회의장(300석), 컨벤션홀1(100석), 중회의실(30석), 컨벤션홀2(100석)
◇경기도 컨벤션 시설 및 현황
◆킨텍스(KINTEX)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의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된 킨텍스는 전체 3단계 계획 중 1단계 사업만으로도 6만8000평 부지에 지상 3층의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바닥 하중이 5톤/㎡로 기존 국내 전시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웠던 대형 중량물의 전시 및 이벤트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킨텍스만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규 모: 대지면적 22만3909㎡, 전시면적 5만3975㎡
△전시장: 전시1홀(1만611㎡), 전시2홀(1만773㎡),전시3홀(1만773㎡), 전시4홀(1만773㎡), 전시5홀(1만611㎡)
△회의실: 그랜드볼룸(2000석), 중회의실(360석), 통합회의실(400석), VIP회의실(12석)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GSBC)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중소형 컨벤션 시설이다. 10만여㎡ 규모로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중소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서울 강남·사당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뛰어난 접근성과 5분 거리에 특1·2급 호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수원 갈비 등 우수한 관광컨벤션 인프라를 보유한 점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매력 포인트다.
△규모: 대지면적 10만89㎡, 전시면적 4만9400㎡
△회의장: 계단식(500석), 평면식(300석)
△중소회의실(3개): 각 66석, 66석, 44석
여행미디어 기획취재팀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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