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를 위한 달콤한 망중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30 15: 09

아다아란 클럽 라날히 리조트
큰 맘 먹고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길. 북적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에 행복한 것도 잠시,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릴수록 빠듯한 경비에 환율까지 치솟아 그야말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옛말을 몸소 체험하기 일쑤다.
제 아무리 달콤한 망중한이라도 실속 없이는 사양이라면 가격 대비 온전한 품격과 서비스를 갖춘 아다아란 클럽 라날히 리조트의 문을 두드려보자.

아다아란 클럽 라날히 리조트(Adaaran Club Rannalhi Resort)는 말레국제공항에서 35km 떨어진 남말레 아톨에 위치해 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4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수중 환경으로 특히 유명하다. 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하우스리프와 하얀 산호가루가 곱게 깔려 있는 라군이 섬 주변에 넓게 펼쳐져 있어 해저 탐험을 원하는 이방인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아다아란 클럽 라날히는 국내보다는 유럽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리조트로 독일과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투숙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저 멀리 아른거리는 리조트 단지 하나를 제외하고는 동서남북 거칠 것 없는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객실은 총 116채로 비치방갈로(100채)와 워터방갈로(16채) 두 가지 타입으로 마련돼 있다. 아담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치방갈로에는 에어컨, 미니바, 위성텔레비전 등이 구비돼 있다. 에메랄드 빛 라군 위에 지어진 워터방갈로는 객실과 바다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 허니무너는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도 인기다. 내부에는 테라스, 선데크, 에어컨, 커피메이커, 미니바, 안전금고 등이 갖춰져 있다.
아다아란 클럽 라날히는 4.5성급 리조트로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편의시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모든 일정에 식사는 물론 와인, 생맥주, 차, 커피, 소프트 드링크, 생과일 주스, 케이크, 간단한 스낵, 미네랄 워터 등이 무료로 제공돼 투숙객의 부담을 한번 더 덜어준다. 단 차와 커피는 9시30분~24시, 간단한 스낵은 10시30분~11시30분, 커피와 차는 16시30분~18시, 야식은 23~24시에 즐길 수 있으니 특별히 원하는 종류가 있다면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한다.
메인 레스토랑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소고기, 양고기, 파스타, 샐러드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먹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는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워터스키, 윈드서핑, 카누,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만약 좀 더 다이내믹한 경험을 원한다면 간단한 식사를 챙겨 몰디비언이 살고 있는 다른 섬으로 나들이를 떠날 수도 있다.
아울러 바쁜 일상과 오랜 비행으로 누적된 피로를 벗어 던지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스파 센터를 찾아보자. 근육의 긴장을 풀어 온몸에 에너지를 돌게 하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본인 취향에 맞는 스파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취재협조 및 문의=룸얼랏코리아(02-776-7777)
글=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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