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일본여행을 갈구하는 자, 주목하라!
하늘땅여행이 경험의 유무에 상관없이 처음 가도 다시 찾아도 언제나 즐거운 일본의 주옥같은 여행지 4곳을 추천한다.
◇낭만 도쿄의 심장 오다이바

바다를 매립해 만든 인공섬 오다이바는 도쿄의 낭만을 대표하는 도쿄 최고의 데이트 코스. 도쿄 시바우라와 간척지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레인보우 브리지는 무지갯빛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단골 사랑고백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이 매혹적인 쇼핑몰과 도요타 자동차를 체험해볼 수 있는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시설이 모여 있는 파레트 타운도 필수 코스. 오다이바의 구석구석을 눈에 담고 싶다면 이곳 대관람차를 이용해보자. 찬찬히 움직이며 오다이바의 속살을 내보이는 관람차는 기대 이상의 낭만을 선사한다.
자유의 여신상과 후지TV에서도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다이바를 감상하기 좋고, 후지TV에서는 25층 전망대에 오르면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타워는 물론 도쿄도청, 요코하마, 멀리는 후지산까지도 바라다볼 수 있다.
▲어떻게 갈까
하늘땅여행은 ‘똑똑한 도쿄 자유여행 3일’ 상품을 출시했다. 바쁜 직장인은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출발하는 상품을 이용해보자. 하네다행 왕복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해 36만9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오전 출발 상품은 나리타행 왕복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해 48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간사이
일본 간사이 지방은 일본의 다채로운 멋과 맛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만점 여행지다. 화려한 대도시 오사카와 전통의 향기 그윽한 교토, 고즈넉한 역사도시 나라 등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가 모여 있어 짧은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일본의 모습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간사이 여행의 베이스캠프는 오사카. 도쿄 다음으로 큰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골라 먹고 보는 재미가 풍부하다. 주요 관광지는 오사카 역사의 상징 오사카성, 휘황찬란한 번화가 신시바이시와 난바, 식도락의 꽃 도톤보리 등이다. 도톤보리는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오사카의 명물 다코야키를 입에 물고 화려한 네온사인 빛으로 물든 도톤보리 강을 감상하는 맛은 천하일품.
천년고도 교토에선 천천히 흐르는 교토의 시계에 맞춰 움직일 것. 교토 시가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서 있는 기요미즈데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의례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니죠죠, 죽림과 단풍이 빼어난 아라시야마의 진가는 느린 발걸음 끝에 발견된다.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을 8개나 품고 있다. 일본 화엄종의 중심 사찰 도다이지, 사람과 사슴이 하나 되어 녹지를 누비는 사슴공원, 일본의 옛 수도인 헤이조쿄의 궁궐터 등지에서 나라의 풍요로운 자연에 깃든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헤이조쿄 천도 130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어떻게 갈까
하늘땅여행의 ‘오사카 자유/배낭 3일’ 상품을 이용하면 오전 출발, 오후 도착의 항공 스케줄로 2박3일간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방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간사이행 왕복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해 29만9000원부터. 간사이 스룻토패스 7% 할인 특전이 제공된다.
◇온천 휴양의 절정 유후인
내로라하는 온천이 그득한 일본에서도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유후인은 으뜸 온천 휴양지로 꼽힌다. 친구나 가족이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후쿠오카공항에서 1시간 40분 정도만 가면 조용하고 목가적인 전원의 풍경을 품고 있는 작은 온천마을 유후인에 이른다. 이곳은 중심가 어디서든 땅을 파면 물이 솟는다는 말이 전해올 정도로 온천이 발달돼 있다.
하지만 유후인의 매력은 온천이 다가 아니다. 마을 구석구석에 숨은 아기자기한 상점이 산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긴린코 호수의 신비로운 물빛이 유후인의 독특한 정취를 더한다. 긴린코는 호수면을 뛰어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석양에 비쳐 금색으로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호수바닥에서 샘솟는 온천수가 환상적인 물안개를 만드는 겨울 새벽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어떻게 갈까
하늘땅여행은 전통 료칸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호테이야 유후인온천 자유여행 3일’ 상품을 마련했다.
상품가격은 후쿠오카행 왕복 항공권과 호테이야 료칸 숙박, 가이세키 석식을 포함해 79만9000원부터.
◇매혹의 일본 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후지산, 하쿠산과 더불어 일본 3대 영산으로 꼽히는 다테야마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초봄에 높이 20여m의 얼음벽 사이를 걷는 이색 즐거움, 눈부신 신록과 단풍의 향연 그리고 일본에 가장 먼저 찾아오는 은백색 설경이 매혹적이다. 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1년 내내 즐길 수 없어 아쉬울 따름. 알펜루트는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려 눈이 녹기 시작하는 4월 초부터 폭설이 내리기 전인 11월까지만 개방된다.
3000m급 산악지대에 들어서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깊은 숲속에 자리한 폭포와 호수, 드넓은 고원, 희귀한 동·식물을 만나며 자연의 몸과 마음으로 회귀할 것. 하지만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알펜루트에선 대자연의 품으로 스르르 녹아드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지대가 높기 때문에 평지와 기온차가 많이 나므로 체온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여름에도 밤이 되면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긴 소매 외투는 필수. 강한 자외선에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도 챙기는 것이 좋다.
▲어떻게 갈까
일본 북알프스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하늘땅여행의 ‘도야마·다테야마 알펜루트 자유여행 3일’ 상품은 매주 금·일요일 출발한다. 가격은 도야마행 왕복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해 39만9000원부터. www.skylandtour.com
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