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석현준, 마틴 욜 감독의 격찬 받고 귀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30 15: 48

"너는 아약스의 즐라탄 이브라히보비치가 될 몸".
오는 9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조광래호 2기에 발탁된 '즐라탄' 석현준(19, 아약스)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네덜란드리그에 진출해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첼시와 평가전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활약을 펼친 석현준은 지동원(19, 전남)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각광 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 진출에 성공한 석현준은 현재 소속팀의 감독인 마틴 욜 감독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 석현준의 에이전트인 서태원 씨는 "마틴 욜 감독이 (석)현준이에게 1~2년 후에 아약스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아약스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석현준도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팀 내에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감독이 직접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석현준은 "감독님이 항상 좋은 이야기만 해주신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서도 더 배울 것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참고 기다리면서 언젠가는 올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90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석현준은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축구를 즐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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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석현준이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석종오 씨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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