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국 방방곡곡 생겨나고 있다. 또 누구나 창업을 한번 생각할 정도로 고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주문’이다. 커피전문점이라고 하면 으레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려야하고, 커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커피가 나오면 본인이 직접 들고 테이블로 이동해야 한다.
게다가 손님이라도 많을라치면 하염없이 카운터 앞에서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려야 한다. 커피전문점을 이용해본 이들이라면 카운터 앞에 늘어선 줄에 동참해 ‘짜증’이 났던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귀찮은 ‘주문’을 획기적인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꿔놓은 커피전문점이 생겨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당구장과 커피전문점이 융합된 ‘빌리지’ 내 ‘카페 빌리지’에서는 디지털 테이블을 구비했다.
디지털 테이블은 테이블에 터치스크린 주문 시스템이 내장돼, 자리에 앉아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주문을 할 때도 동영상과 사진, 설명 등이 함께 등장해 자신의 선호 커피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뿐이 아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인터넷과 게임까지 즐길 수 있게 갖춰져 고객들이 지루함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지난 20일 일산 정발산역 부근에 오픈한 마이다스큐의 ‘카페 빌리지’에서, 처음에는 신기해하던 고객들도 이내 그 편안함과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빌리지’의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 커피전문점에서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바로 ‘주문’이었다. 때문에 ‘카페 빌리지’는 고객들이 가장 편하고 재미있게 커피를 주문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디지털 테이블을 고안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앞으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테이블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테이블은 그동안 커피전문점에서 없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주)마이다스큐 (www.midasq.com)에서 만든 디지털 당구클럽 ‘빌리지(BILLIGE)'는 최첨단 디지털 당구 시스템 DBM을 구비한 당구장, 디지털 테이블이 탑재된 럭셔리 커피전문점 ‘카페 빌리지’, PC룸, 스크린 사격과 디지털 다트, 뷰티카라 스티커 사진 등이 구성돼 있는 신개념 여가공간으로 오픈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의 1577-1602)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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