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에서 수원 삼성의 승리를 이끈 골을 넣은 다카하라 나오히로(31)와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한 김은중(31, 제주 유나이티드)이 K리그 19라운드 베스트 11 투톱에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K리그 19라운드 베스트 11과 최고의 팀, 최고의 경기를 선정했다.
다카하라는 환상적인 K리그 데뷔골과 쐐기골로 라이벌전 승리를 견인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고 제주의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은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을 연달아 도와 팀의 3-1 승리를 견인하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29일 전남과 홈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5-3 승리를 이끈 한상운(부산)을 비롯해 이현호(제주), 김정우(광주), 이상호(수원) 등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김형일(포항)이 3라운드 연속으로 뽑혔고 홍철(성남), 김봉겸(강원), 오범석(울산) 등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골키퍼는 18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정성룡(성남)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팀에는 대전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1위로 복귀한 제주가 선정됐으며 수원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 관중(4만2천377명) 앞에서 6골을 터트리며 멋진 경기를 펼친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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