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전훈' 박태환, "두달 후 웃으며 돌아오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30 18: 00

"두달 후 웃으며 돌아오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마린보이' 박태환(21, SK텔레콤)의 마지막 준비가 시작됐다. 박태환은 30일 수영대표팀과 함께 괌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태환은 출국 인터뷰서 "아시안게임이 3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괌에서 열심히 하겠다. 팬퍼시픽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을 잊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괌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했던 곳.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부활을 노리는 박태환이 훈련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박태환은 "올림픽 때처럼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됐다"면서 "큰 경기를 앞두고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 날씨도 좋을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짐헀다.
호주 전지훈련서 큰 도움을 받았던 마이클 볼 감독과 대면에 대해 그는 "아직 정확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괌에 도착하자마자 이야기를 나누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한 후 귀국할 때는 웃는 모습으로 오겠다"면서 "긴장되겠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영 대표팀 노민상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1500m에 대해서도 열심히 준비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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