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3R. 메달색 확연히 갈렸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8.31 07: 31

'성균관 스캔들'이 야심찬 출사표를 던지면서 재편이 예고됐던 월화극 판도가 확연한 시청률 순위를 드러내며 윤곽을 잡았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MBC '동이'는 전국기준 27.3%, SBS '자이언트'는 20.9%,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첫 회는 6.3%를 각각 기록하며 1, 2,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납량특집극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퇴장하고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성균관 스캔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과연 월화극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최고조에 올랐던 상황.

전작인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기대이상의 호응을 받으며 최종회에서 12.9%의 시청률을 기록한데다, '동이'와 '자이언트' 등 덩치 큰 대작들이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월화극 판도는 한마디로 예측불허 상태였다. 1, 2위를 확연히 구분 짓기도 어려운 가운데, 동방신기 박유천을 앞세운 청춘 사극 '성균관 스캔들'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한 차례 요동이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첫 삼파전에서 메달색은 확연히 갈린 듯 보인다. '동이'는 지난 24일 방송분(24.1%) 보다 홀로 상승한 성적을 거두며 '자이언트'와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반면 '자이언트' 시청률은 정체된 모습, '성균관 스캔들'은 전작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최종회 시청률의 반 토막에 해당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금, 은, 동 순위가 뚜렷이 나타났다.
물론 아직 장담은 이르다. '성균관 스캔들'이 입소문 속에 상승세를 타거나, '동이'와 '자이언트'의 1위 쟁탈전이 다시 치열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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