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인 장원삼(27, 삼성)이 31일 대구 KIA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26차례 등판을 통해 12승 4패(방어율 3.33)를 기록 중인 장원삼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목표 15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 이번달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방어율 3.86)을 따냈고 KIA와 4차례 맞붙어 2승(방어율 2.31)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삼성 역시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선두 SK와 2.5경기차에 불과해 추월도 어렵지 않다.
8개 구단 최고의 계투진 정현욱, 안지만, 권혁이 이틀간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완료해 선발 장원삼의 뒤를 받쳐줄 태세. 여러 부분에서 장원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볼 수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14승 5패(방어율 3.12)로 소속 구단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로페즈는 올 시즌 부진과 계투진의 방화 속에 3승 9패 1세이브(방어율 4.93)에 불과하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은 그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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