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투데이] 체육공단, 캐나다 BCLC사와 업무 협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31 10: 38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복권기구(WLA) 건전화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해 건전화 프로그램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캐나다 BCLC사를 방문,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폴 스미스 사회적 책임담당 이사는 자사의 건전화 프로그램 브랜드인 'GameSense'의 소개와 함께 고객 성향별로 차별화된 건전화 정책전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소수의 고위험 중독자에 초점을 맞춘 건전화 정책은 다른 정상적인 이용고객들에게 정책에 대한 거부감을 발생시키고, 건전화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이용률을 낮추는 역효과를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도박중독의 유무와 경중을 떠나 모든 이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전자카드 도입이나 매출총량제와 같은 획일화된 일괄 규제보다, 자발적 참여제한 프로그램과 같은 선별적 건전화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도박과 관련한 개인의 문제는 자발적인 공개를 통해서만 사회적 공조를 받을 수 있다는 캐나다의 사회적 배경과 합의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전화설계지침'과 같은 상품 개발방법론을 적용해 복권상품의 태생적 사행요소를 처음부터 관리/통제할 수 있는 체계의 국내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향후에도 양기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선진화된 건전화 정책을 수렴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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