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봉중근 VS 번사이드, '좌완 에이스 맞대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31 11: 23

31일 잠실구장에서 LG-넥센의 시즌 18차전이 열린다.
양팀 모두 4강에서는 멀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LG는 박종훈호 첫해인 만큼 5위에, 넥센은 탈꼴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넥센을 맞아 '에이스' 봉중근(30)이 등판해 팀 승리를 이끈다는 목표를, 넥센은 외국인 투수 번사이드(33)가 나선다. 봉중근은 지난주 선발 등판이 예정된 두 차례 모두 우천으로 순연되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봉중근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잠실 넥센전에서 10승을 돌파했다. 직구 구속도 144km까지 나오고 있으며 위기 순간을 극복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넥센을 상대로 5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힘은 없지만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야구 첫해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LG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며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LG 타선은 최근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3할을 돌파한 박용택과 '작뱅'이병규의 방망이가 가장 무섭다. 여기에 조인성도 무서운 기세로 100타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이택근과 박용근도 상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활약을 하고 있다.
넥센은 유한준과 송지만이 타선의 중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결승타를 날려주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톱타자 장기영도 출루를 하면 언제든지 도루를 시도할 만큼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튼다. 광저우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강정호의 분발도 필요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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