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타수 1안타 1볼넷…시즌 타율 2할9푼1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31 12: 19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안타만을 날리며 타율 3할 고지 앞에서 주춤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9푼1리로 하락했다.
출발은 좋았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크 벌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바깥쪽 87마일(140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투수 강습 안타를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점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플라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6마일(155km)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그렇다고 힘없이 물러날 추신수는 아니었다. 추신수는 팀이 3-6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가며 팀이 6-6 동점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가 출루를 하자 셀리 던컨의 좌전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트레비스 해프너의 2루타와 루이스 발부에나의 내야안타까지 터지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6-6 동점이던 10회말 2사 후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홈 팬들의 기대와 달리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1회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점을 내주며 6-10로 아쉽게 패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