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6패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한 그에게 더 이상 미련은 없었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필 더마트레(29)를 31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박종훈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더마트레 퇴출 결정을 내렸다"며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시켰고, 구단에서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라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더마트레는 지난 5월 메이저리거 에드가 곤잘레스를 대신해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한국야구에 도전했다. 그러나 한국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와 참을성에 더마트레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더마트레는 6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하며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7월 1승1패를 마크하다 8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은 14.40에 이르며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LG는 더마트레 대신해 내야수 정주현(20)을 1군에 등록시켰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